세계 최초의 롤러블 TV, 스마트폰 홀 DP 장비 개발 유공자 포상산업장관 “초격차 혁신기술 및 제품 개발에 적극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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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국내 디스플레이(DP) 분야의 개발 유공자를 포상하는 등 성장 기반을 강화하며 기술 초격차로 글로벌 경쟁력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기업과 패널기업간 상생 협력을 위한 ‘디스플레이산업 연대와 협력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5일 밝혔다.

    2018년 2월 구성된 민·관 공동 반도체·디스플레이 상생발전위원회를 각각 분리하고 30여개 디스플레이업계 참여로 확대 개편해 협의체를 구성했다.

    행사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패널 기업 2개사와 에스에프에이, 덕산네오룩스 등 소부장 업체 6개사가 대표로 참여했고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협의체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협의체 발족식에 이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주관으로 ‘제11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도 개최됐다.

    행사는 코로나19(우한 폐렴) 영향으로 강화된 방역 조치에 맞춰 디스플레이 산업발전 유공자, 수여자, 협회 임원사 등 50여명 이내로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초격차 기술혁신을 디딤돌로 디스플레이 분야 재도약을 상호 다짐했다.

    또한 디스플레이 혁신기술·혁신제품 상용화에 기여하거나, 소부장 국산화를 통한 매출 및 수출 확대에 기여한 디스플레이 산업 유공자 32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최고 영예인 은탑 산업훈장은 롤러블 디스플레이 폴리이미드 기판 장비를 개발해 우리나라가 2019년 세계 최초로 롤러블 TV를 출시하는데 기여한 김민호 나래나노텍 회장에게 수여됐다.

    2019년 IT 패널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달성에 기여한 민융기 LG디스플레이 전무에게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고 모바일용 OLED 역대 최고 수출에 기여한 박진우 삼성디스플레이 상무와 세계 최초로 홀 디스플레이 형성장비를 상용화한 최형섭 원익IPS 전무에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아울러, 소재·부품 핵심 장비 국산화에 기여한 김택근 SK머티리얼즈 팀장 등 10명에게는 산업 장관 표창 및 민간 포상으로 특별공로상·협회장상·학회장상 등 18명에 대한 수상이 이뤄졌다.

    성윤모 장관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초격차 혁신기술과 혁신제품 개발에 적극 지원하고, 소·부·장기업과 패널기업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굳건한 디스플레이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공급과잉 상태인 LCD 구조조정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로의 진출 희망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에 연착륙 할 수 있도록 세제·자금·전용 R&D 지원 등 사업재편 지원 수단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