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맵, 자사 웹사이트 및 앱 사용자 데이터 7억건 분석토지 및 업무상업시장 빅데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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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토지는 경기도 '화성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용인시 처인구와 제주시 서귀포시 토지에 대한 관심도는 전년과 비교해 떨어졌다.

    7일 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맵이 자사 웹사이트 및 앱 사용자의 누적 이용 데이터 7억건을 분석한 결과, 토지 검색 및 실거래가 확인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화성시로, 2019년도 2위에서 1계단 상승했다.

    화성의 경우 주요 기업의 투자계획이 발표된 점, 각종 개발사업 진행 등의 호재가 늘었고 지역이 넓고 토지가 많은 점 등이 관심도 1위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검색 트렌드 상위 20개 지역 중 10개 지역이 경기도에 몰려 수도권 토지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20개 지역 중 경기도 양평군 및 남양주시의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양평군의 경우 비규제지역으로 일부 풍선효과가 발생하며 경의중앙선 인근 도시개발 사업지 중심으로 관심도가 증가했고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전원주택 수요가 일부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시도 3기 신도시 개발, GTX-B 연장 등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전년 대비 토지 관심도가 증가했다.

    반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붐이 지나간 용인시 처인구의 경우 전년 대비 순위가 하락했으며 제주 투자 열풍이 가라앉으면서 제주시 서귀포시의 관심도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년 대비 검색량이 가장 증가한 지역은 경북 군위군으로, 전년 대비 84.7%의 증가율을 보이며 전국 1위에 올랐다. 군위군의 경우 대구·경북 신공항 이슈 및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이슈가 1년 내내 이어지면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창동 밸류맵 리서치팀장은 "그동안 토지시장의 동향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이 없었는데 밸류맵 검색데이터의 활용으로 가능해졌다"며 "토지 및 업무상업 시장에 맞는 빅데이터를 통해 더 빠르고 투명한 거래 시장 구축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