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투어 컷' 디자인 기반 세련미 갖춰기본 모델에 엣지 디자인 제거… 선택 폭 넓혀'줌락'·'야간모드' 등 카메라 기능 향상도
  • ▲ 갤럭시S21 울트라 '팬텀 블랙', 갤럭시S21 '팬텀 바이올렛'. ⓒ이성진 기자
    ▲ 갤럭시S21 울트라 '팬텀 블랙', 갤럭시S21 '팬텀 바이올렛'. ⓒ이성진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첫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가 베일을 벗었다.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되는 후면 디자인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개선된 카메라 기능이 특징으로 꼽힌다.

    갤S21 시리즈는 후면 카메라 하우징이 좌측 메탈 프레임과 스마트폰 바디에 마치 하나와 같이 매끄럽게 연결된 '컨투어 컷'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카메라 하우징 부분이 메탈로 마감돼 전작들에 비해 세련되면서도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또 지문이 묻는 것을 최소화해주는 무광택 헤이즈 마감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줬다.

    갤S21 시리즈는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됐는데, 기자가 사용해 본 색상은 갤S21 '팬텀 바이올렛'과 갤S21 울트라 '팬텀 블랙'이다.

    팬텀 바이올렛은 컬러풀한 바디 색상도 독특했지만, 카메라 하우징 부분은 핑크 색상으로 다르게 처리해 신선한 느낌을 줬다. 팬텀 블랙의 경우 매트 블랙 마감으로 고급스러웠다.

    특히 그동안 호불호가 갈렸던 전면 '엣지(굴곡진) 디스플레이' 대신 '플랫(평평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점도 눈길을 끈다. 다만 울트라 모델에는 엣지 디자인을 유지했다. 엣지 디자인을 꺼려했던 사용자들에게 선택권을 제시한 것이다.
  • ▲ 갤럭시S21 울트라 야간모드 적용 전 후. ⓒ이성진 기자
    ▲ 갤럭시S21 울트라 야간모드 적용 전 후. ⓒ이성진 기자
    갤S21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카메라다. 갤S21은 1200만 화소 듀얼픽셀 카메라, 6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의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1000만 화소 듀얼픽셀 카메라를 장착했다.

    갤S21은 하이브리드 광학 줌을 통해 최대 3배까지, AI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 기능으로 최대 30배까지 줌 촬영이 가능하다. 특히 20배 이상으로 줌을 해서 촬영하면 자동으로 줌 락 기능이 활성화된다. 흔들리는 손을 보정해 줌으로써 보다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게 해준 것이다.

    울트라 모델에는 1억800만 초고화소 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 듀얼 픽셀 초광각 카메라, 2개의 1000만 화소 듀얼 픽셀 망원 카메라의 후면 쿼드 카메라와 4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중 1억800만 초고화소 카메라는 위상 감지 자동 포커스 기능을 제공한다. 전작인 갤럭시S20 울트라 대비 64배 더 풍부한 색상과 3배 더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담아낼 수 있다.

    또 9개의 픽셀을 하나의 픽셀로 병합해 더 많은 빛을 흡수할 수 있는 '노나 비닝' 기술을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실제 야간모드로 촬영 시 보다 선명하게 사물을 식별할 수 있었다.

    촬영한 사진은 꾸미기 기능을 통해 특정 인물이나 사물을 제거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울트라 모델에서는 갤럭시노트나 갤럭시탭에서 사용하던 'S펜'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S펜으로 필기하고 그림을 그리고, 미세한 사진 편집도 가능하다.

    한편, 갤S21 시리즈의 공식 출시일은 오는 29일이다. 사전 예약은 21일까지 진행된다.
  • ▲ 갤럭시S21 울트로 '객체 지우기' 기능으로 오른쪽 캐릭터를 제거한 모습. ⓒ이성진 기자
    ▲ 갤럭시S21 울트로 '객체 지우기' 기능으로 오른쪽 캐릭터를 제거한 모습. ⓒ이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