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방안' 세션서 LG화학의 실행방안 발표
  • ▲ 신학철 LG화학 CEO 부회장. ⓒLG화학
    ▲ 신학철 LG화학 CEO 부회장.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일명 '다보스포럼')의 패널로 초청받아 LG화학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발표한다.

    21일 LG화학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올해 온라인으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다보스 아젠다 주간(1월25~29일)'에서 '기후변화 대응 방안(Mobilizing Action on Climate Change)' 세션에 초청받았다.

    27일 열리는 이 세션에서 LG화학의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위한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Storage, 탄소포집저장활용) 기술 등을 활용한 Reduce(직접 감축)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한 Avoid(간접 감축) △산림 조성 등을 통한 Compensate(상쇄 감축) 등 세 가지 전략을 발표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도 논의한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선언하고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RE100 추진 ▲세계 최초 생분해성 신소재 개발 ▲PCR(Post-consumer Recycled) '화이트 ABS' 세계 첫 상업생산 등 환경과 사회에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신 부회장이 참가하는 세션은 최근 세계경제포럼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의지인 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 이와 관련, 세계경제포럼은 지난해부터 '탄소중립을 향한 도전(The Net-Zero Challenge' 보고서도 별도로 발간하고 있다.

    이번 세션에서 신 부회장 외에 △일본 코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 △글로벌 재보험사 스위스리(Swiss RE)그룹 CEO 크리스티안 무멘탈러(Christian Mumenthaler) △중국 생태환경부 황룬치우(黄润秋, Huang Runqiu) 장관 등이 패널로 참가한다.

    세계경제포럼 회원들의 관심도 높아 이미 70여개 글로벌 기업의 리더들이 참관을 신청했으며 발표 당일에는 세계경제포럼 플랫폼의 전 세계 2700만명의 팔로워들에게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신 부회장이 이번 세션의 패널로 초청된 데에는 세계경제포럼의 이사회 멤버인 도미닉 워프레이(Dominic Waughray)의 적극적인 추천이 있었기 때문이다.

    도미닉 워프레이는 '탄소중립을 향한 도전' 보고서 제작을 위해 아마존, 애플 등 60여개 지속가능 선도기업 CEO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11월 신 부회장과 인터뷰를 갖고 그가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춘 기후변화 세션의 적임자라고 판단, 정식 패널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인류 공통의 과제로, 전 세계 경제계의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글로벌 고객사들의 탄소중립 제품에 대한 요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소가능성을 LG화학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차세대 성장 동력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