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국산화 성공日 수입 대체
  • ▲ 일진머티리얼즈가 23일 삼성전자 반도체 패키지에 사용될 2㎛ 초극박을 초도 출하했다. ⓒ일진
    ▲ 일진머티리얼즈가 23일 삼성전자 반도체 패키지에 사용될 2㎛ 초극박을 초도 출하했다. ⓒ일진
    일진머티리얼즈가 삼성전자 반도체 패키지에 사용되는 2㎛ 초극박을 초도 출하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본으로부터 초극박 수입이 어렵게 되자 삼성전자로부터 국산화 요청을 받은지 10년 만에 달성한 쾌거다.

    초극박의 두께는 머리카락 굵기의 50분의 1 수준이다. 관련업계에서는 극한의 제조기술이 필요해 ‘꿈의 제품’이라고 불린다. 일본에서 독점 생산해 전량을 수입해야만 했지만, 일진머티리얼즈가 국산화에 성공해 의존도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점식 일진머티리얼즈 대표는 “초극박을 국산화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차세대 배터리 소재와 5G 소재 등의 개발과 특허획득에 속도를 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1978년부터 동박 개발에 나서 국산화에 성공했다. 우리나라가 전자·IT 강국으로 나아가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