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길·향동 신규아파트, 분양가比 5억 상승 DMC리슈빌더포레스트 매매가 10억 돌파

  • 3기신도시를 비롯한 공공택지지구 공급이 쏟아지면서 공공택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시세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매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상승도 빠른 편이다.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및 입주자 모집공고를 분석한 결과 옥길·향동지구 아파트 경우 분양가 대비 126%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길지구는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옥길동·계수동 일원에 약 132만㎡로 조성된 미니신도시급 공공택지며, 고양 향동지구는 117만8000㎡ 규모로 서울 은평구 수색동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다.

    경기도 부천시 옥길지구내 '부천옥길자이' 경우 지난 2015년 6월 분양당시 3억8000만원 수준이던 전용 90㎡는 올 1월 8억800만원에 거래되며, 6년간 5억원가량 치솟았다. 분양가 대비 실거래가가 131.6% 상승한 셈이다.

    향동지구도 마찬가지다. 'DMC리슈빌더포레스트' 전용 84㎡ 경우 4억4500만원에 분양됐지만 올 1월 10억5000만원에 손바뀜 되며 분양가 대비 136% 올랐고, '옥길호반베르디움' 전용 97㎡는 분양가 대비 4억5500만원 오르며 111% 상승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향동지구와 옥길지구 경우 3기신도시가 인접한데다 서울 접근성도 우수해 인구유입 가능성이 큰 편"이라며 "지역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