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선보인 세계요리 냉동간편식 전년대비 80% 성장CJ제일제당, 중화간편식 공략다양해진 소비자 취향따라 간편식 메뉴, 프리미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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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언택트) 소비가 확산되면서, 간편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8일 오뚜기에 따르면 '세계요리 간편식'은 지난해 6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8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보다는 가정 내에서 집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오뚜기는 멘보샤, 칠리새우, 새우감바스, 피쉬앤칩스, 브리또 등 세계요리 간편식을 잇따라 선보이며 간편식 시장의 진화를 이끌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2018년부터 꾸준히 선보인 세계요리 간편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로 외식도 여행도 힘든 요즘 집에서 간편하게 세계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랜선 테마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 ‘고메’ 브랜드도 중화 간편식(HMR) 시장의 본격적인 개척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외식 전문점의 탕수육 맛과 품질을 구현한 ‘고메 바삭쫄깃한 탕수육’을 출시했다. 

    중화식 튀김요리 시장을 창출하고 고메 짬뽕, 짜장과 함께 라인업을 구축해 ‘고메 중화식’을 대형 카테고리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2~3인분 한 봉에 소비자가 8480원으로 가성비도 높아 식사 대용식, 반찬, 야식, 술안주 등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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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고메’를 중심으로 중화 간편식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동시에, 햇반, 비비고와 함께 고메를 초대형 HMR 대표 브랜드로 키워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워홈도 프리미엄 간편식으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아워홈은 최근 프리미엄 면요리 간편식 2종 ‘수타식 짜장면’과 ‘시그니처 한우생면전골’을 출시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최근 HMR 트렌드는 간편함을 넘어, 외식 전문점 못지않은 제대로 된 맛과 구성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리미엄 간편식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bhc가 운영하는 창고43도 ‘프리미엄 양념 소갈비 도시락’으로 프리미엄 간편식 시장에 참전했다.

    창고43 도시락은 전국 직영 17개 매장에서 판매되는 포장 및 배달 전용 상품이다.

    bhc 직영사업본부 송연우 상무는 “가성비, 편의성을 강조했던 기존 도시락과 다르게 검증된 제품력, 고급화에 주력해 직장인을 중심으로 고객 저변을 넓히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새로운 카테고리 상품으로 입지를 굳히는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