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방탄소년단 글로벌 모델 선정쿠쿠, 지난해 미국과 베트남서 400%대 성장률 달성SK매직, 한류스타 박서준 모델로 시장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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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탈업계의 해외사업이 승승장구하고 있며 K렌탈 거점인 말레이시아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미주 지역까지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업계 1위인 코웨이는 최근 방탄소년단(BTS)을 글로벌 브랜드 광고 모델로 선정해 신규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낸다.

    코웨이 해외 법인 매출은 매분기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해외법인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4% 증가한 896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에도 말레이시아 및 미국 법인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해 고성장을 견인했다. 코웨이 해외법인 총 계정 수는 193만 계정으로 200만 계정 돌파를 앞두고 있고,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은 7085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BTS를 내세워 말레이시아를 필두로 지난해 법인 설립한 베트남을 비롯해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쿠쿠는 코웨이 다음으로 해외에서 위용을 떨치고 있다. 국내 계정수 기준 업계 3위에 올라 있지만 해외 영업에서는 코웨이에 이은 2위 사업자다. 

    쿠쿠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법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59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쿠쿠홈시스의 해외매출은 19% 증가한 3101억원으로 나타났다.

    쿠쿠의 해외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은 미국과 베트남이다. 쿠쿠전자의 미국 판매법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 쿠쿠홈시스 미국 렌털법인은 432% 상승했다. 쿠쿠전자의 베트남 법인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01%나 급증했다.

    쿠쿠홈시스는 미국 법인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에 힘입어 제품 라인업 확대로 시장선점에 나선다. 국내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100°C 끓인 물 정수기와 인앤아웃 얼음 정수기는 올해 안에, 제빙기는 6월 중 미국 시장 론칭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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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매직은 신한류의 주역이자 아시아에서 주목받고 있는 박서준을 모델로 한 광고를 현재 온에어해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현재 SK매직은 말레이시아, 베트남, 일본에서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SK매직은 지난 2018년 말레이시아 법인을 설립, 해외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시장을 교두보로 삼고 올해를 기점으로 현지 대행사와 연계해 보다 공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올해 안마의자 등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청호나이스 역시 해외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지난해 해외수출이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정수제빙기 판매호조에 힘입어 70% 이상 성장했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렌탈 계정은 지난해 기준으로 6만 계정을 확보했다.

    청호나이스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현지 법인 계정이 약 30% 이상 신장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베트남 시장은 B2C 외에 중대형 정수장치 설비 등도 추진해 B2B 시장까지 공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