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도 전세기 운항에 합류…티켓 증정 이벤트신라면세점도 이달 선착순 전세기 티켓 제공 이벤트 진행롯데면세점 3월 전세기 운항…폭발적 반응에 추가 편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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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디에프
    면세업계가 무착륙 관광비행에 총력전을 벌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기가 지속되면서 면세쇼핑을 관광상품화 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제휴사와 함께 직접 전세기를 띄우는 과감한 투자도 앞다퉈 이뤄지고 있다.

    11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직접 전세기를 띄우는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위기로 해외여행길이 막히면서 면세업계의 매출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무착륙 관광비행이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항공사의 여행상품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면세업계가 직접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진에어 및 하나카드와 제휴를 맺고 29일과 30일 양일간 2편의 무착륙 관광비행 전세기를 운항한다.

    신세계면세점은 25일까지 무착륙 관광비행 티켓을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명동점과 부산점을 방문해 하나카드로 499달러 이상 구매한 지점별 선착순 92명에게 진에어 전세기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전세기 탑승 고객이 하나카드로 면세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별로 최대 55만원, 부산점은 최대 80만원의 페이백 혜택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에서 사용 가능한 제휴캐시 최대 25만원과 하나카드 결제 고객에게 최대 10만원 결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오프라인 전점 사용 가능한 스마트선불 최대 18만원을 증정한다.

    신라면세점도 제주항공·하나카드와 손잡고 2편의 무착륙 관광비행 전세기를 띄운다. 이를 위해 임시 휴업 중인 김포공항점 매장을 다시 오픈해 고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은 55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 한해 선착순으로 무착륙 관광 비행 티켓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항공편은 제주항공 23일과 30일 2편의 전세기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이다. 해당 항공편은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부산과 대마도 상공을 돌아 다시 김포로 돌아오는 구간으로, 총 2시간 5분 동안 비행한다. 비행 티켓은 지난 3일부터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방문해 구매한 고객 총 228명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단, 하나카드로 결제한 고객 한정이다.

    앞선 3월 롯데면세점도 명동본점 최상위 고객을 대상으로 550달러 이상 구매 시 무착륙 관광비행 항공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선보인 바 있다. 인천에서 출발해 일본 대마도 상공을 거쳐 돌아오는 에어부산 항공편으로, 양일간 총 260석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면세점은 전세기 무착륙 관광비행를 향한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추가 운항을 검토 중이다.

    이정민 롯데면세점 플랫폼사업부문장은 “무착륙 관광비행 이용객들의 주요 목적 중 하나는 면세품 쇼핑”이라며 “무착륙관광비행과 연계한 내국인 면세품 시장에서 롯데면세점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