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난 현실화
  • ▲ 수소연료전기자동차인 넥쏘 생산라인 ⓒ현대차
    ▲ 수소연료전기자동차인 넥쏘 생산라인 ⓒ현대차
    현대자동차·기아가 반도체 수급 차질로 일부 울산과 소하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울산 5공장 2라인의 가동을 오는 17~18일 중단한다. 이곳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투싼과 넥쏘 등을 만들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울산 3공장 생산라인도 멈춰선다. 준중형 세단 아반떼 등이 생산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에어백컨트롤유닛(ACU)에 쓰이는 반도체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 역시 오는 17~18일 소하 2공장의 일시 휴업을 결정했다. 마찬가지로 ACU 관련 반도체 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소하 2공장은 프라이드(수출)와 스토닉 등을 생산한다.

    현대차·기아는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공장의 가동 중단과 생산 재개를 반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울산 1공장과 아산 공장이 멈춰섰다. 지난 6~7일에는 포터를 만드는 울산 4공장이 임시 휴업이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