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향 찾는 MZ 중심으로 모발에 뿌리는 ‘헤어퍼퓸’ 인기향수 구매 시 같은 향의 모발 전용 향수 함께 구매하는 고객 늘어바이레도 헤어퍼퓸 1~4월 매출 전년비 71%, 딥티크 6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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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인터내셔날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니치 향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모발 전용 향수인 헤어퍼퓸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28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니치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BYREDO)의 올해 1~4월 헤어퍼퓸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 신장했다. 딥티크(diptyque)는 같은 기간 66% 증가했다.

    지난해 9월 헤어퍼퓸을 국내에 첫 출시한 럭셔리 니치 향수 메모 파리(MEMO PARIS)의 경우 1~4월 매출이 직전 동기간(2020년 9월~12월) 대비 47% 증가했다.

    바이레도는 블랑쉬를 비롯해 라 튤립, 집시워터, 발다프리크 등 인기 향수의 향을 그대로 담아 낸 헤어퍼퓸 10종을 판매 중이다. 재입고와 품절을 반복할 정도로 인기다. 현재 10개 제품 중 4개 제품이 완판돼 추가 재입고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향수 구매 고객이 동일 향의 헤어퍼퓸을 함께 구매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향수와 헤어퍼퓸을 특별 세트로 한정 판매하고 있다.

    딥티크는 브랜드의 스테디셀러 향수와 동일한 향의 헤어미스트를 판매 중이다. 장미 향이 가득한 오 로즈를 비롯해 도손, 오 카피탈, 오 데 썽 등이 인기다. 알코올 농도를 최소화하고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카멜리아 오일을 함유해 모발을 부드럽게 케어해주고 빛나는 광택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럭셔리 니치 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 또한 브랜드의 독특한 향을 담은 다양한 헤어퍼퓸을 선보이고 있다. 모발의 수분을 유지시켜주고 은은한 향기가 오래 유지되는 것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