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효과에 1만9298대 기록"판매 강화로 점유율 더 늘린다"
  • ▲ 현대자동차·기아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DB
    ▲ 현대자동차·기아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뉴데일리DB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 상반기 미국에서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올렸다.

    2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상반기 현지 판매 대수는 80만4944대로 집계됐다. 두 회사가 미국에서 상반기 80만대 이상 판매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42만6433대(제네시스 포함)를 판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는 37만5811대를 기록했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법법인 판매 담당(부사장)은 “판매 파트너의 헌신에 힘입어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긴밀한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눈에 띄는 것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약진이다. 제네시스는 상반기에만 1만9298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80이 1만대 이상 팔리는 등 견인차 역할을 했다.

    현대차·기아의 지난달 판매 대수는 14만5005대였다. 현대차가 7만6519대, 제네시스가 4054대를 팔았다. 기아의 경우 6만8486대로 집계됐다.

    숀 윤 기아 북미 담당 사장은 “믿을 수 없는 실적으로 상반기를 마감했다”며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한 성장 전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