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 예보에 창문형 에어컨 매출 급증티몬, 최근 2주간 창문형 에어컨 매출 15배 급증11번가, G마켓·옥션에서도 에어컨 高신장률 보여
  • ▲ 한낮 온도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면서 이커머스 시장에 에어컨 판매 대전이 시작됐다.ⓒ티몬
    ▲ 한낮 온도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면서 이커머스 시장에 에어컨 판매 대전이 시작됐다.ⓒ티몬
    한낮 기온이 하루가 다르게 오르면서 이커머스 시장에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의 증가와 집콕 등으로 방마다 냉방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설치가 간편한 이동형·창문형 에어컨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지난 2주간 에어컨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량이 5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창문형에어컨의 경우 15배 급증했다. 별도의 실외기 없이 소비자가 직접 설치할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한 창문형 에어컨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 15일에는 한일전기 창문형에어컨이 단 10분만에 300여대가 팔리며 매출 1억을 돌파하는 판매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11번가 역시 지난 2주(7월 1일~15일)간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약 3배 가량 증가했다. 창문형 에어컨 역시 6배가량 증가하며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G마켓이 최근 7월 12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판매된 에어컨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36%를 기록했다. 특히 벽걸이 에어컨 판매량은 937% 급증했다.

    옥션 역시 동기간 에어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8% 늘어나며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동기간 창문형 에어컨은 856% 늘어났다.

    이처럼 에어컨 판매가 증가한 것에 대해 업계는 역대급 폭염 예고에 코로나로 인한 '집콕', 재택 근무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이미 에어컨이 설치된 가정에서도 각 방마다 추가 냉방기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익 티몬 디지털실 실장은 "1인 가구의 증가와 집콕 등으로 방마다 냉방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설치가 간편한 이동형·창문형 에어컨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중소기업 브랜드의 제품들이 품질 대비 가성비도 좋아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