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신용자 신용대출 확대·핀테크 기업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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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달 5일 코스피 상장을 앞둔 카카오뱅크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할 2조원대 자금을 어디에 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뱅은 이 자금을 자본적정성 확보, 우수 인력 확보뿐 아니라 핀테크 기업 인수·합병(M&A), 금융기술 연구개발(R&D), 글로벌 진출 등에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카뱅은 IPO를 통해 신주 6545만주를 발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3만3000∼3만9000원으로 최소 약 2조1599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신고서를 보면 카뱅은 조달 자금을 당장 올해부터 자본 적정성 확보, 우수인력 확보, 고객 경험 혁신, 금융소비자 편익 증대, 금융기술 연구·개발에 쓸 예정이다. 또 핀테크 기업 M&A, 글로벌 진출 추진에도 2023년부터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카뱅은 자본 적정성 확보에 1조50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공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고, 주택담보대출 등 다양한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이를 위해 자기자본 확충이 필요한 상태다.

    카뱅은 향후 3년간 ▲ 우수 인력 확보에 500억원 ▲ 플랫폼 비즈니스 관련 인허가 취득과 운영비에 500억원 ▲ 금융소비자 편익 증대(개인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고객센터 등 고객 접점과 인프라 확충·소비자 보호 강화 등)에 1500억원 ▲ 금융기술 R&D에 1000억원을 각각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2023년부터 핀테크 기업 M&A에 2000억원, 글로벌 진출에 5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