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5453억… '사상최대'

현대제철이 지난 2분기 ‘역대급 실적’을 냈다. 한때 분기 적자를 낸 시련을 딛고 정상궤도로 돌아왔다.

현대제철은 2분기 매출액 5조6219억원과 영업이익 545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이 36.7%, 영업이익은 3795.0%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52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증권업계 전망치 평균인 4593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2015년 2분기(4332억원) 이후 6년 만에 영업이익이 4000억원대를 회복했을 뿐 아니라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회사 측은 “철강 업황 개선과 수요 회복에 제품 가격이 인상된 효과가 있었다”며 “이에 발맞춰 판매 확대에 주력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최근 발생한 생산 차질을 만회하기 위해 비가동을 최소화하고, 수급 안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