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면 팔도-오뚜기-농심 3파전 치열풀무원 생면 제품들 역대 최고 매출시장규모 확대… 라인업도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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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빔면'이 강세인 '여름면' 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생면시장 공략에 나선 풀무원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제품 라인업도 다양해졌다. 여기에 '집콕족'의 증가로 올 여름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17일 풀무원식품에 따르면 냉면, 막국수 등 혁신적인 여름 생면 신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연일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냉면류, 메밀면, 쫄면을 포함하는 여름면 시장에서 풀무원은 극성수기인 7월 매출(내부 기준)이 지난해 대비 84.3% 성장률로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경쟁이 치열한 여름면 시장에서 풀무원은 제품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냉면 비중이 절대적이던 여름면 시장에 MZ세대를 겨냥한 막국수 신제품을 출시하며 다양화를 꾀했다. 여름 시즌 전후로 즐길 수 있는 트렌디한 막국수 2종 춘천식 메밀막국수, 들기름 메밀막국수를 새롭게 선보였다.

    막국수는 출시 후 5개월 누적 250만 봉지 판매를 달성하며 새로운 카테고리 활성화를 이끌고 시장 볼륨을 키우는 데 성공했다. 풀무원식품은 생면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케파(capa·생산능력)를 늘렸는데도 폭발적으로 늘어난 수요를 물량이 따라가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비빔면 시장의 팔도와 오뚜기, 농심의 3파전도 치열하다. 1위를 지키고 있는 팔도는 지난달 기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7500만개 판매를 넘어섰고, 2년차인 오뚜기의 '진비빔면'도 비슷한 기간 7000만개를 넘어섰다. 올해 신규로 진입한 농심의 배홍동비빔면은 지난 7일 기준 30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