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 가까이 급락…환율, 7.3원 상승한 1176.3원
  • 코스피가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세에 하락하면서 3200선에서 마감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8.20포인트(0.89%) 내린 3143.0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지수는 부진한 경제지표와 아프가니스탄 지정학적 위험이 부각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동반 경신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5포인트(0.05%) 내린 3169.74로 시작해 혼조세를 보이다가 약세로 돌아섰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70억원, 132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882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6억8018만주, 거래대금은 21조91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손해보험·제약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했다. 건강관리기술·가구·창업투자는 4%대, 조선·포장재·음료·전자장비와기기는 3%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원 내린 7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보합마감했고 네이버(1.83%), 카카오92.74%), LG화학90.33%), 삼성SDI(2.82%), 현대차(1.84%)는 내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95%)와 카카오뱅크(14.10%)는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딥노이드(30.00%)는 급락했다. 지누스(28.70%)는 지난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가파른 하락을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11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8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73포인트(2.86%) 하락한 1011.05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15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 1246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7.3원 상승한 1176.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