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0.8% 강세…환율, 2.2원 내린 1167.0원
  • 코스피가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소폭 오르며 3140선을 회복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29포인트(0.33%) 오른 3144.19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이 연내 시행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금리 인상 시점은 멀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시장은 안도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6.97포인트(0.86%) 오른 3160.87에 장을 시작해 강세를 보이다가 이후 상승 폭을 줄여나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 홀로 2525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7억원, 2366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9528만주, 거래대금은 11조619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철강·건설은 4%대,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건축제품은 3%대, 우주항공과국방·음료·항공사는 2%대 올랐다. 반면 은행은 2%대, 생명보험·손해보험은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00원 오른 7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네이버(1.90%), 카카오(1.00%), 현대차(0.72%)도 상승했다. 반면 LG화학(1.66%), 삼성SDI(02.6%), 셀트리온(1.19%)은 하락했고,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 마감했다.

    위메이드(29.97%)는 지난주 출시한 모바일 신작인 미르4의 흥행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펄어비스(14.61%) 역시 신작 도깨비 트레일러 공개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시총 3위에 올랐다. 

    이날 정부가 3차 신규 공공택지 14만가구의 입지를 확정 발표하면서 한일시멘트(8.03%), 성신양회(4.90%), 한일현대시멘트(3.85%) 등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56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8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3포인트(0.81%) 오른 1031.84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818개, 하락 종목은 없이 512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2.2원 내린 116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