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이후 열흘간 티켓 매출 37배 연말 대목 앞두고 업계 회복 기대감 커져코로나19 확산 이후 공연업계 피해 4000억원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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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얼어붙었던 공연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티몬은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공연·전시 등 문화관련 티켓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37배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뮤지컬·연극의 경우 같은 기간 95배 늘었다. 어린이·가족공연은 13배, 전시·체험·행사는 8배가 올랐다.

    이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위드 코로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 자리씩 떨어져야 했던 공연장 좌석도 최대 10명까지 붙어 앉을 수 있게 됐고 영업시간 제한 조치도 사라졌다. 최대 공연 성수기인 연말을 맞아 관련 티켓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공연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1년도 KCTI 예술동향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 4월까지 공연예술 분야의 누적 매출액 피해는 3954억원으로 추정됐다. 지난 한 해 동안 취소된 공연도 1만6199건에 달한다. 

    티몬은 폭증한 공연 수요에 맞춰 티몬스테이지를 통해 뮤지컬 ‘레베카’의 단독 공연 티켓을 오는 18일 자정부터 판매한다. 공연 일정은 다음 달 17일(금) 오후 2시, 7시 회차로 티몬 단독의 20% 할인이 더해져 5만5900원(A석) 특가에 판매한다. 

    또한 ‘소중한 일상, 소중한 문화티켓’ 기획전을 열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공연도 할인가에 판매한다. 1만원 이상 예매 시 8000원 할인 쿠폰이 지급되며 연극·뮤지컬·클래식·오페라·무용·국악 등 100여개 온·오프라인 공연 예매 시 적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