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부겸 총리와 간담회"전기차, 2040년까지 꾸준히 포션 상승"미래 비전, 친환경·로보틱스·AI 등 다방면 포괄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공장의 전기차 생산 시기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배터리 내재화에 대해서는 쉽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정 회장은 22일 오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간담회를 가진 후 질의응답에서 “총리께 ‘청년희망 ON’이 잘 됐으면 좋겠고 기업도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답변했다.정 회장은 “전기차 분야는 앞으로 2040년까지 꾸준히 포션(비중)이 올라갈 것”이라면서 “배터리나 반도체 부분이 해결되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플랜이 있고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시기는 내년부터는 아니고 그 시기를 보고 있다”면서 “배터리 내재화의 경우 배터리 업체와 함께 셀을 연구할 수는 있겠지만 생산은 배터리 업체에서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2025년까지 미국에 74억달러(약 8조800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미국 현지생산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5, EV6 등의 현지생산을 앞세워 미국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목표다.한편, 정 회장은 이날 정부와 현대차그룹 간 ‘청년희망 ON 프로젝트’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많이 어려운데, 우리가 청년들과 더 소통하면서 미래를 어떻게 같이 만들어 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한다”면서 “기업으로서 사업을 많이 번창시켜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그 일자리에서 청년들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 또한 저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또한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나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전기차,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청년 여러분들의 창의력과 끈기가 요구되는 시점”면서 “청년들이 많이 취업하고 회사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것에 대해서도 더 많이 고민하고 협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