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10년 만에 임금인상 단행객실 리모델링 등 사업 정상화 박차골프장, 기존 9홀서 18홀로 증설 추진
  • ▲ 동강시스타 정환오 대표(좌)와 홍태성 노동조합 위원장이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강시스타
    ▲ 동강시스타 정환오 대표(좌)와 홍태성 노동조합 위원장이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강시스타
    강원 영월군의 대표 기업인 탑스텐리조트 동강시스타가 노동조합과 2021년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을 무분규로 타결하고 조인식을 했다.

    5일 SM그룹(회장 우오현)에 따르면 최근 조인식에서 동강시스타 정환오 대표이사와 홍태성 노조 위원장이 합의안에 서명함으로써 2021년 임금협상과 단체협약은 최종 마무리됐다.

    이번 협상으로 사실상 개장 이후 10년 만에 임금인상이 단행됐으며 단체협약사항 일부를 노조가 수정에 동의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폐광지역 대체 산업으로 2011년 오픈한 동강시스타는 지속적인 누적 적자로 법정관리 중 2019년 12월 민간기업인 SM그룹에 인수돼 신규 투자를 통한 사업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상황에서 4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음에도 2021년에는 50억원을 투자해 전 객실의 침대 및 냉난방기를 새로 교체했고, 레스토랑과 일부 객실을 프리미엄급으로 리모델링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골프장 골프 카트를 새로 교체했으며 야외 BBQ는 영월의 맑은 공기 속 별빛 아래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 프로그램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동강시스타는 누적 적자 탈출을 위한 유일한 방안으로 기존의 9홀 골프장을 18홀로 증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민의 동의서 및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난항이었던 환경부와 LHI의 의견이 긍정적 방향으로 선회해 사업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18홀이 증설될 경우 동강시스타는 이익의 일정 부분을 영월군의 발전을 위해 환원해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기로 영월군과 협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