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년 2월 언팩 통해 공개 예정최상위 모델, '갤럭시S22노트' 이름 사용 가능성반도체 부족 현상 속 '출고가' 인상 여부 관심 집중도
  • ▲ '갤럭시 S21'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 '갤럭시 S21'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가 내년 2월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인 가운데 기존의 바(Bar) 형태 모델까지 흥행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월 '갤럭시 언팩(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S22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내년 갤럭시S22 무대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온라인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언팩에서 이목이 집중되는 부분은 '갤럭시노트' 출시 여부다.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대세화에 주력하면서 기존 하반기 주력 라인업이던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출시하지 않았다. 여기에 3세대 폴더블폰 판매량까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갤럭시노트 시리즈 단종설이 고개를 들었다. 특히 내년 선보일 갤럭시S22 시리즈의 경우 이전과 같이 ▲갤럭시S22 ▲갤럭시S22 플러스 ▲갤럭시S22 울트라 등 3종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면서 이 같은 주장에 힘이 실렸다. 

    하지만 최근 주요 외신을 중심으로 '갤럭시노트'가 출시된다는 새로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S22 울트라'의 모델명이 '갤럭시S22 노트'로 바뀐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최상급 모델인 '울트라'의 경우 갤럭시노트와 디자인이 유사한데다 'S펜'이 탑재가 유력한 상황이다. 

    유명 IT 팁스터(정보 유출가) 트론은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명을 사용하지 않고 갤럭시S22노트 이름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갤럭시노트' 단종설도 힘을 잃을 전망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이전과 같이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별도로 출시하지는 않고 일반 바(Bar)형태와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라인업을 단순화할 것으로 판단된다.

    갤럭시S22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1세대, 삼성전자의 엑시노스2200이 지역별로 구분돼 탑재될 전망이다. 갤럭시S22시리즈의 최상위 모델 후면 카메라에는 1억800만 화소를 비롯해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각각 3~10배 줌 기능이 있는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두 대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출고가는 반도체 부족 현상에 따른 부품 가격 상승으로 인상이 점쳐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작인 갤럭시S21 일반 모델 가격을 99만9900원으로 낮춰 수요 확대를 이끈 바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내년 1월 출시를 예상했다. 올 하반기 3세대 폴더블폰가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을 대신하면서 이에 대한 수요 확보 및 애플의 아이폰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올해 1월 갤럭시S21 시리즈 역시 한 달 가량 앞당겨 출시한 바 있다. 그러나 폴더블폰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이고 있고 반도체 수급난이 이어지고 출시를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내년 1월에는 ‘갤럭시S21 FE’ 출시가 예상되고 있다. 갤럭시S21 FE는 갤럭시S21 파생모델로 전작의 주요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되 가격은 대폭 낮춘 준프리미엄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22’에 갤럭시S21 FE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