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차 신규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지 선정김포공항에 UAM·S-BRT 등 모빌리티 허브 구축
  • ▲ 2021년 3차 도시재생뉴딜사업 신규선정 32개소 위치도.ⓒ국토교통부
    ▲ 2021년 3차 도시재생뉴딜사업 신규선정 32개소 위치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16일 제29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올해 3차 신규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서울강서, 경기안양 등 총 32곳을 선정했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32곳의 사업지에 2028년까지 국비 3000억원, 민간자본 3조3000억원 등 총 5조2000억원을 투입해 쇠퇴지역 280만㎡를 재생시킬 계획이다. 이에따라 신규주택 약 2500가구와 창업지원시설 22개, 생활SOC시설 58개 등이 공급되며 약 4만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도시재생혁신지구는 그간 공항시설로 인한 개발제한과 주변지역과의 단절, 공항 배후시설 노후화로 쇠퇴가 진행됐던 김포공항 일대(부지면적 35만4567㎡)에 공항과 주변지역이 상생하는 서울 서남권의 새로운 지역거점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한국공항공사가 주도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이 시행하며 2027년까지 총 2조9640억원(국비 40억원)이 투입된다. 이곳에는 도시철도·간선급행버스(S-BRT)·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장 등이 연계된 미래형 교통허브시설과 함께 항공업무·교육시설, 모빌리티 혁신산업 시설을 조성하고 지역에 부족한 생활SOC도 확충한다.

    전주시 덕진구 일대에는 2027년까지 6323억원(국비 2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월드컵경기장 조성으로 주요기능이 이전된 종합경기장 부지와 전북대학교 부지 등을 활용해 창업 및 아이디어 창출을 위한 오피스 공유공간과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아이디어플랫폼), 첨단디지털 문화컨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메타버스 사업화 실증단지 등 기능이 집적된 거점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번에 선정한 김포공항 혁신지구와 같이 경제적 파급력이 큰 사업부터 마을단위의 재생사업까지 도시쇠퇴에 대응하는 다양한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체감형 성과를 본격화하도록 100곳 이상의 뉴딜사업을 완료하는 등 사업 속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