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의료원과 바이러스 억제 기능 강화된 플라스틱 소재 개발'최초 적용' 의료장비-신용카드-인테리어 시트-손잡이 등 연내 출시"국내 최초 유해 미생물 억제 플라스틱 소재 개발… 고객 편의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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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의 항바이러스 소재 브랜드 'everban(에버반)'이 고려대 의료원과 1년여간의 공동 연구를 끝에 최근 개발됐다.19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에버반 소재는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와 같은 악성 세균의 고농도 조건에서도 균 생육을 억제할 수 있으며 스크래치와 고온, 고습, 자외선 노출 등의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항곰팡이 성능 유지가 가능한 스페셜티 소재로 개발됐다.또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델타 변이주에 대해서도 항바이러스 성능을 확보한 차세대 유해 미생물 억제 종합 솔루션으로, 위생과 안전에 민감한 의료장비와 접촉 빈도가 높은 신용카드, 인테리어 시트, 손잡이 등 다양한 용도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부터 고대 의료원과 '코로나19 시대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신소재 공동 개발'을 주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항바이러스 플라스틱 소재 연구개발 및 성능평가를 공동으로 연구해 바이러스에 대한 사멸시간 단축 등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그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및 델타 변이 바이러스 모두 24시간 내 99% 이상 사멸하는 연구결과를 도출해 냈다.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을 줄이고 평범한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해주는 스페셜티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을 국내 최고의 연구진과 함께하게 돼 뜻깊었다"고 밝혔다.이어 "국내 최초의 유해 미생물 억제 소재 개발로 고객 제품의 안전성 및 편의성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롯데케미칼은 위생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일상생활 속의 감염으로부터 보호해줄 수 있는 제품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고객사의 제품 특성과 디자인에 맞는 차별화된 유해 미생물 억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실제로 2017년부터 생활·욕실용품, 전기·전자 제품의 부품, 가구 등의 플라스틱 및 인조대리석에 적용 가능한 항균 소재(evermoin)를 개발해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2020년에는 합성수지 소재 분야에서 인플루엔자 A(Influenza A)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성능을 검증받아 세계 최초로 항바이러스 가공품의 국제표준인 ISO21702 인증을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