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배달료 인상, 지역별 차등 기본료 개선 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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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민라이더스 배달기사들이 기본배달료 인상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23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배달플랫폼지부는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건너편에서 기본배달료 인상, 오토바이수당 및 픽업거리 할증 도입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약 140여 명의 배달기사가 참석했다. 현재 방역 수칙에 따라 집회와 시위는 300인 미만까지만 참여가 허용되는 상황이다.

    홍창의 배달플랫폼지부 지부장은 "세상은 우리가 건 당 2만원 받는, 도로위의 무법자라고 하지만 실상은 오토바이 유지비를 빼고, 법정 근로 시간을 지킨다면 우리의 임금은 반토막 날 것"이라며 라이더들이 프로모션을 달라고 한 적이 있냐고 되물었다.

    그는 "왜 라이더에게 책임을 돌리려고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7년째 동결된 배달료를 올려 라이더들의 기본 생활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저임금은 7년간 65% 올랐으나 기본배달료는 여전히 3000원"이라며 "지난 6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해 1차 조정회의를 진행했으며 오는 24일 2차 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기본배달료 인상 ▲지역별 차등 기본료 개선 ▲오토바이수당 ▲픽업거리 할증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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