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8~21일 사전계약서 1만7600대 기록2030 비중 약 46%, 젊은층 인기 높아져판매가격 2660만원부터. 복합연비 20.8km/ℓ
  • ▲ 기아가 25일 '신형 니로'를 공식 출시했다. ⓒ기아
    ▲ 기아가 25일 '신형 니로'를 공식 출시했다. ⓒ기아
    기아는 친환경 전용 SUV ‘올 뉴 니로’를 오는 25일 공식 출시한다.

    기아는 이달 18일부터 21일까지 신형 니로의 사전계약 고객을 분석한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우선 이 기간 동안 신형 니로의 사전계약 누적 대수는 1만7600대로 집계됐다. 고객 연령은 30대가 26.7%로 가장 많았고 50대 20.9%, 40대 20.7%, 20대 19.0%, 60대 이상 12.7% 순으로 나타났다. 

    기존 니로의 경우 20대 고객층이 12% 수준이었던 것과 달리 신형 니로의 2030세대 비중은 약 46%로 젊은 세대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한층 트렌디해진 디자인, 높은 연비, 친환경성 등이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층의 취향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트림별 선택 비율은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가 45.1%로 가장 높았고, 프레스티지(40.6%), 트렌디(14.3%)가 그 뒤를 이었다. 시그니처 트림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 및 재출발 기능 포함) ▲안전 하차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10.25인치 내비게이션 등 차급을 뛰어넘는 사양이 대거 기본으로 적용됐다.

    외장 컬러는 친환경차 이미지와 어울리는 깔끔한 느낌의 스노우 화이트 펄(51.3%)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인터스텔라 그레이(13.9%)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시티스케이프 그린(12.6%)도 높은 반응을 보였다. 
  • ▲ 신형 니로의 후면부 모습. ⓒ기아
    ▲ 신형 니로의 후면부 모습. ⓒ기아
    이어서 미네랄 블루(9.4%), 오로라 블랙 펄(7.1%), 스틸 그레이(5.4%), 런웨이 레드(0.3%) 순으로 고객들의 선택을 받았다. 내장 컬러 선택 비율은 차콜 69.8%, 미디엄 그레이 21.5%, 페트롤 8.7% 순이었다.

    신형 니로는 스마트스트림 G1.6 하이브리드 엔진과 32kW 모터를 탑재해 시스템 최고 출력(모터 출력 포함) 141마력을 발휘하며, 국내 SUV 중 최고 복합연비인 20.8km/ℓ를 구현했다.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 2세대와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기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담았으며, 3세대 플랫폼을 통한 커진 차체로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판매 가격은 ▲트렌디 2660만원 ▲프레스티지 2895만원 ▲시그니처 3306만원이다.

    국내에서 신형 니로는 연간 2만5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는 한국에 이어 유럽, 미국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신형 니로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신형 니로는 친환경 소재를 확대 적용하고 그린존 드라이브 모드 2세대를 국내 최초로 장착하는 등 환경은 물론, 고객들의 소중한 일상까지 생각한 기아 대표 친환경 SUV 모델”이라며 “사전계약을 통해 보여주신 고객들의 기대와 관심에 힘입어 친환경 SU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