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변수NH투자증권, 코스피 2650~2830p 예측
  • ▲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 모습. ⓒ연합뉴스
    ▲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국경 모습. ⓒ연합뉴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가능성, 글로벌 긴축 등이 코스피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8일 2744.52로 마감했다. 한 주 동안 0.11% 하락했다. 낙폭은 크지 않았지만 변동성은 컸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자 지수가 한 때 2660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가능성은 당분간 코스피의 변수로 꼽힌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정학적 위험이 추가로 부각되지 않는다면 점진적인 외국인의 매수 가능성이 높은 국면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긴축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변수로 거론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파 성향의 클리블랜드와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 발언이 예정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한은은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오미크론 확산과 내달 대통령 선거 등을 고려해 동결 가능성을 높게 점치지만 물가상승 억제를 위해 소폭 인상할 수 있다는 예상이 엇갈리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우크라이나 관련 위험과 유가 불안 악재, 선진국의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국내 내수 부양 기대 등의 요인이 혼재되어 있다면서 코스피 변동폭을 2650~2830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