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무신사·hy 등 지원 이어져CU 이동형 편의점 통한 식음료 지원소방 및 구호활동 인력에 무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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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업계가 대형 산불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 지역에 구호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구호 지원을 위해 이동형 편의점을 긴급 파견했다. 경북 울진은 지난 4일 발생한 산불로 인해 약 1만2000헥타르에 이르는 산림이 불에 타고 주택 및 시설들이 소실됐다. 현재 수천명의 이재민들이 임시주거시설로 대피해 있으며 화재 진압과 구호를 위한 인력들도 2만여명이 투입된 상황이다.

    BGF리테일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CU 이동형 편의점을 이재민 등이 모여 있는 울진국민체육센터와 소방본부가 위치한 한울원자력본부로 보내 빵류, 라면, 생수, 이온음료 등 식음료를 비롯해 보온에 필요한 핫팩까지 총 2만여개 제품을 지원했다.

    해당 물품들은 임시 거처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들과 소방 및 구호 활동 인력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됐다. 이동형 편의점 지원 활동에는 BGF리테일 동대구영업부 임직원과 인근 CU 가맹점주들도 힘을 보탰다.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도 산불 진압과 피해 복구 작업에 힘쓰는 지역 소방서에 2억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했다. 지원 물품은 무신사가 전개하는 캐주얼웨어 ‘무신사 스탠다드’의 의류로 플리스 재킷과 다운 베스트 등 쌀쌀한 날씨에 입기 좋은 아우터 위주로 구성했다.

    무신사는 대한적십자를 통해 강원 삼척, 동해, 옥계 지역 소방서에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제품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이재민과 산불 진압 및 피해 복구를 위해 힘쓰는 소방관과 현장 의료진, 자원봉사자에게 제공된다.

    hy도 사회복지재단을 통해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산불 피해 현장에 자사 건강음료 2만8000개를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이재민과 복구 인력, 자원봉사자 지원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