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이후 3년 만에 복귀… 부산서 진행"QD·미니LED 효과로 LCD TV 여전히 주요 시장"OLED 산업 현황 및 방향성 놓고 토론의 장 마련
  • ▲ 류재진 서울대 교수. ⓒ이성진 기자
    ▲ 류재진 서울대 교수. ⓒ이성진 기자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OLED 코리아 콘퍼런스'가 3년 만에 복귀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OLED 산업의 현황과 빠르게 추격 중인 중국의 투자 및 사업 분석에 대해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가 주최하는 '2022 OLED 코리아 콘퍼런스'가 6일 오후 2시 부산 신라스테이 해운대에서 개막했다.

    2015년 처음 개최된 OLED 코리아 콘퍼런스는 이후 해마다 열렸었지만, 지난 2020~2021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최되지 않았다. 이번 행사는 3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올해로 6번째다.

    이날은 류재진 서울대 교수(전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와 한창욱 고려대 교수(전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의 튜토리얼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각각 'OLED 재료 및 장치 개요', '대형 OLED 디스플레이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을 주제로 발표했다.

    류 교수는 "중소형 OLED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겠지만, 문제는 대형"이라며 "LCD TV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LCD의 단점을 퀀텀닷(QD)과 미니 LED 등으로 진화시키면서 여전히 LCD가 주요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OLED는 상대적으로 투자가 많지 않아 LCD 대비 여전히 비중이 작다"면서도 "결국에는 LCD가 정리되고 OLED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 OLED 코리아 콘퍼런스는 현직 OLED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전문가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으며, OLED 산업의 현황과 방향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오는 7일부터 진행되는 공식 행사에서는 최용석 삼성디스플레이 상무가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위한 OLED 혁신'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전무는 TV용 대형 OLED 제품과 'OLED. EX'에 대해 발표한다. 안상현 LG디스플레이 상무의 발표는 전장용 OLED 디스플레이의 현재와 미래, LG디스플레이의 미래전망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다.

    이충훈 유비리서치 대표는 2021년의 OLED 실적과 향후 어플리케이션별 시장에 대한 전망, 그리고 각 패널 업체들의 투자 전망과 사업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중국의 OLED 투자 및 사업 분석에 대해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