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관식…정부 수립이후 주택-도시 70년 역사담아매주 월~토, 오전 10~오후 5시 무료 관람… 관련 유물도 전시
  • ▲ 한강맨션 아파트 재현 공간. ⓒ한국토지주택공사
    ▲ 한강맨션 아파트 재현 공간.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2일 경남 진주시 LH 토지주택박물관에서 주택도시 역사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주택도시 역사관은 정부 수립이후 70여년간 주택과 도시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관으로 LH는 2020년부터 2년간 개관을 준비해왔다.

    역사관은 △1945~1959년 '절망을 넘어서는 집, 집, 집' △1960~1979년 '집의 혁명, 아파트의 시대' △1980~1999년 '한국형 신도시의 출발' △2020년~현재 '모두를 품는 상생 도시' 등 4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또한 전남 장흥군 고택 자현당에서 기증받은 유물이나 한국전쟁 당시 비상 탈출용으로 미국 공군이 사용했던 한반도 지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도표 등 529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역사관은 월~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없다.

    김현준 LH 사장은 개관식에서 "한국전쟁의 폐허속에서 우리는 다시 일어나 집을 짓고 도시를 만들며 터전을 일궈왔다"면서 "기나긴 주거 문화의 역사가 역사관에 잘 담겼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