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주관…부산신항 북컨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
  • ▲ 부산항 신항 북컨2단계 배후단지 조성사업 완공후 예상조감도. ⓒ DL이앤씨
    ▲ 부산항 신항 북컨2단계 배후단지 조성사업 완공후 예상조감도. ⓒ DL이앤씨

    DL이앤씨가 건설중인 '부산항 신항 북컨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공사'가 한국터널지하공간 학회로부터 터널어워즈(KTA)를 수상했다.

    DL이앤씨는 15일 설계사인 수성엔지니어링·기술자문사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터널어워즈에서 '획기적인 지하공간 활용부문'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시상식은 지난 14일 터널지하공간학회 2022년 봄 학술발표회가 열린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됐다.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는 최근 3년동안 국내에서 진행중인 터널 및 지하공간 분야 건설 프로젝트와 혁신기술을 선정해 매년 시상을 해왔다.

    이 공사는 경남 창원 욕망산을 안전하게 제거하고 축구장 75개크기인 52.2만㎡에 달하는 배후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석재를 신항공사에 활용하게 된다.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는 이번 프로젝트가 지하공간을 다양한 스마트공법과 기술을 통해 혁신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로 평가했다. DL이앤씨는 지하공간을 데이터센터, 쇼핑센터, 스마트팜 등 고부가가치 시설로 활용할 수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함께 상부에 8.5만㎡ 규모 공원을 조성해 녹지공간을 확보했다.

    DL이앤씨는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부산항 신항과 진해 신항 사업을 분석해 연간 최대 914만㎥ 석재 수요량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 연간 최대 1040㎥ 규모 석재생산이 가능한 지하생산공장 및 시스템을 설계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혁신적인 지하공간 활용을 위해 다양한 스마트 건설공법을 과감하게 도입했다"면서 "모니터링과 관리, 통제 시스템 전체가 AI기술과 ICT로 이뤄진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