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분야 대기업 비롯 350여개 기업 참가삼성, 기기간 연결 극대화 '팀상성 라이프' 선봬LG, 혁신 제품 앞세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시
  • ▲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월드IT쇼 2022'에 참석한 관람객들. ⓒ이성진 기자
    ▲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월드IT쇼 2022'에 참석한 관람객들. ⓒ이성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년 연속 월드IT쇼(WIS)에 참가하며 기기간 연결성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일상을 구현한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혁신 기술도 대거 선보이며 IT 강국다운 면모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IT 전시회 'WIS 2022'에 참가했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WIS는 올해 14번째를 맞는 국내 최대의 ICT종합 전시회로, 매년 국내외 ICT 최신 트렌드 및 미래의 주역이 될 기술 산업 동향과 시장 인사이트를 살필 수 있는 비즈니스 특화 전시회다. 

    지난해는 10개국 40여개 기업과 연결된 글로벌 ICT바이어 수출상담회를 통해 비대면 방식 1대 1 시장진출 상담이 진행됐고,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를 통해 개별 시장 맞춤형 전략을 참가기업에 제공하는 비즈니스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 상황에도 ICT에 대한 높은 관심에 힘입어 3만2000명이 넘는 국내외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기업이 참가했다. 국내 ICT분야 대기업은 물론 유망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350여개 기업들이 참가해 대한민국 기술 산업을 주도할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19년 불참, 이듬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취소되며 지난해 3년 만에 WIS에 복귀했다.
  • ▲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2' 삼성전자관에 마련된 팀삼성 플레이그라운드. ⓒ이성진 기자
    ▲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2' 삼성전자관에 마련된 팀삼성 플레이그라운드. ⓒ이성진 기자
    ◆'팀삼성 라이프'로 차별화된 일상 구현

    삼성전자는 전시 부스에 ▲갤럭시S22 시리즈 ▲갤럭시Z 폴드3·플립3 ▲갤럭시 탭S8 ▲갤럭시 북2 프로 ▲네오(Neo) QLED 8K ▲라이프스타일TV ▲비스포크 냉장고 인피니트 라인 ▲비스포크 그랑데 AI ▲비스포크 제트봇 AI 등 다양한 모바일·IT 기기, TV, 비스포크 가전 등이 만드는 편리하고 풍요로운 일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5325명의 소비자가 바라는 삼성 제품 간 다양한 연결성에 대한 사연을 바탕으로 4개의 테마 공간(플레이그라운드, 오피스, 스터디룸, 홈)을 구성해 삼성전자 제품들의 유기적인 연결로 만들어지는 '팀삼성 라이프'를 제시했다.

    '플레이그라운드'는 한적한 밤의 데이트 산책을 특별한 경험으로 남기고 싶다는 부부의 사연을 담아 색다른 공간을 완성했다. 그래피티로 꾸며진 공간에서 갤S22의 혁신적 나이토그래피 기능으로 촬영한 장면을 네오 QLED 8K와 더프리스타일 등으로 보면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방식이다.

    '오피스'와 '스터디룸'에서는 갤S22와 갤럭시 북2 프로를 비롯한 다양한 IT, 모바일, 가전 제품들이 제안하는 효율적인 업무 환경과 학습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또 맞벌이로 바쁜 신혼부부의 사연을 바탕으로 구성한 '홈' 테마공간에서는 비스포크 큐커와 갤럭시S22를 연동해 자동으로 요리코스를 전송한 뒤 빠르고 간편하게 요리하는 모습을 연출한다. AI 세탁실에서는 비스포크 그랑데 AI에 세제가 부족하면 바로 갤럭시 S22로 연동해 주문할 수 있는 더욱 편리한 일상을 체험할 수 있다.

    테크매니아로 건강까지 챙기기를 원하는 아빠의 사연에서 출발한 프리미엄 거실 공간에서는 IoT(사물인터넷) 허브가 탑재된 네오 QLED 8K를 통해 다양한 가전을 편리하게 제어하고, 갤S22와 갤럭시 워치4를 연결한 홈트레이닝도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휴식을 하면서 영감을 얻고 싶어하는 아트 매니아를 위해 더 프리미어와 더 프레임으로 구성한 '시네마 멀티룸',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게임을 즐기는 사회 초년생을 위해 네오 QLED 8K와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9를 함께 갖춘 게이밍 멀티룸 등 다채로운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윤태식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이번 '월드IT쇼 2022'에서는 고객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연출한 '리얼라이프' 공간을 마련해 모바일, 가전, TV 등의 고도화된 연결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했다"면서 "홈, 오피스, 스터디룸, 플레이그라운드 등 테마별 공간에서 다양한 제품과 함께 팀삼성만이 전달할 수 있는 가치를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 ▲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월드IT쇼 2022서 'LG 틔운'을 살펴보는 권영세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이성진 기자
    ▲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월드IT쇼 2022서 'LG 틔운'을 살펴보는 권영세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이성진 기자
    ◆업그레이드 가능한 'LG UP가전' 및 로봇 기술 소개

    LG전자는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 많은 제품을 전면에 내세워 관람객들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꾸몄다. 전시관 입구부터 녹색 위주의 홈가든과 캠핑가든을 마련해 LG 스탠바이미, LG 틔운, LG 룸앤TV, LG 엑스붐 360 스피커 등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LG 틔운은 복잡한 식물 재배 과정 대부분을 자동화한 식물생활가전이다. 사용자는 LG 틔운의 내부 선반에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은 후 문을 닫기만 하면 꽃, 채소 등 원하는 식물들을 편리하게 키울 수 있다. 권영세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LG 틔운 제품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올레드 기술을 상징하는 88형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8K를 전시관 입구 전면에 내세웠다. 또 전시관 중앙의 IT 존에는 초경량 프리미엄 노트북 LG 그램과 포터블 모니터 LG 그램+view, 고성능 게이밍 브랜드 LG 울트라기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LG 그램과 LG 그램+view를 이용해 사용자의 시선에 따라 마우스 포인터와 작업창이 듀얼 모니터를 넘나드는 미라매트릭스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촬영한 사진을 LG 그램으로 편집해 영상이나 포토카드로 제작할 수 있다.

    모니터, 스피커, 노트북 등 LG 울트라기어 라인업으로 조성된 게이밍 존에서는 게임을 즐기며 차별화된 게이밍 성능 체엄도 가능하다.

    LG전자는 고객이 가전을 구입할 때는 없던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LG UP가전 체험 존도 조성했다.

    관람객들은 냉장고의 조명 밝기 조절, 세탁기의 펫케어 기능, 에어컨 디스플레이에 날씨 정보 표기, 에어로타워에 다이렉트 청정모드를 추가하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할 수 있다.

    LG 씽큐 체험 존에서는 에어컨, 워시타워, 광파오븐 등 20여개 제품을 LG 씽큐 앱으로 제어해볼 수 있다. 또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중인 'ThinQ 방탈출 카페'의 미션 이벤트가 전시관에도 마련돼 미션을 수행한 관람객은 소정의 사은품을 지급받는다.

    LG전자는 손소독제를 탑재한 LG 클로이 서브봇과 방역작업을 수행하는 LG 클로이 UV-C봇, 순찰주행과 도슨트 기능을 겸비한 LG 클로이 가이드봇 등 다양한 상업용 로봇도 전시했다.

    이밖에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4K 터치스크린과 스피커, 마이크 등을 탑재하고 전자칠판 기능이 있는 LG 원퀵, 병원에서 진단과 임상, 수술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의료용 모니터 등을 전시했다.

    WIS 2022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국내외 테크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및 시장 전망을 확인하고 우리 경제 수출 경쟁력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ICT분야 기업들의 시장 확대 및 마케팅 성과를 촉진시키는데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혁신적 기술을 가진 기업·기관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기술과 신제품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