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까지 선제 검사 등 기존학교 방역 기준은 유지교육청 결정 하에 수학여행‧수련회도 갈 수 있어
  •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뉴시스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뉴시스
    교육부가 4월 준비단계를 거쳐 다음달 1일부터는 전국 모든 유·초·중·고교 학생들이 정상등교가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학교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일상회복 추진 방안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준비단계’, 다음 달 22일까지 ‘이행단계’, 이후 여름방학 전까지(1학기) ‘안착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준비단계인 이달 말까지는 확진자 7일 격리, 학교 접촉자 조사, 선제검사 주 1회 등 기존 학교 방역·등교 기준이 유지된다.

    이행단계인 다음 달 1일부터는 모든 학교에서 코로나19 이전처럼 정상등교를 시행하며, 방역 목적의 원격수업은 종료된다. 

    모둠활동과 체험활동도 가능하고, 수학여행‧수련회와 같은 숙박형 프로그램도 구성원 의견을 수렴해 학교와 교육청에서 결정한다.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등교 전 선제검사는 시도교육청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행하도록 했다. 학교 차원의 접촉자 자체조사도 종료되며, 유증상자나 고위험 기저질환자에 대해서만 24시간 내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또 KF80 이상 보건용 마스크 착용 권고기준도 완화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한 비말차단용·수술용 마스크도 착용할 수 있다. 다만, 등교 기준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안착단계인 다음 달 23일부터는 대체로 이행단계와 동일하며, 방역당국과 협의해 등교 기준을 확정한 뒤 변경된 출결·평가 기준도 마련할 예정이다. 

    만약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를 ‘권고’로 변경하면, 1학기 기말고사부터는 학생 확진자도 응시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5월 1일부터 전국의 모든 학교가 정상등교 및 온전한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대학 또한 대면교육활동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학교 방역·학사운영체계의 유지·보완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향후 신종 감염병 발생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