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인수위와 발표 시간 같아 내용 파악 못해"인수위 "재유행 가능성, 5월까진 실외마스크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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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석 기자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여부 검토 날짜에 대해 정부와 대통령인수위원회(인수위)의 의견이 엇갈려 혼란이 가중된다.

    안철수 인수위 위원장은 이날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했다. 안 위원장은 "30일 안에 '실외마스크 프리' 선언시기를 검토하고, 5월 하순경 상황을 보고 마스크 실외 착용 해제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중수본은 이달 29일 실외 마스크 착용 계획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실외 마스크 착용 계획은 이번주 금요일(29일) 중대본에서 일차적으로 조정 방향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수위 내용과 의견이 엇갈린다는 지적에 그는 "인수위 발표와 시간이 겹쳐 내용 파악은 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방역에 관한) 큰 방향은 지금까지 중수분이 발표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의견수렴 과정에서 인수위 제시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