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모바일 AP 점유율 6%대 추락MX사업부, 퀄컴·미디어텍 비중 늘려갤럭시A53 등 라인업 강화, SoC 확대
  • ▲ 갤럭시A33 5G, 갤럭시 A53 5G. ⓒ삼성전자
    ▲ 갤럭시A33 5G, 갤럭시 A53 5G.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최근 부진한 자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반등을 위해 중저가 스마트폰용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MX사업부의 주력 모델인 갤럭시A 시리즈를 통해 시스템LSI 사업부의 AP '엑시노스' 점유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모바일 AP 시장점유율은 6.6%로 4위를 기록했다. 퀄컴(37.7%), 미디어텍(26.3%), 애플(26%) 등 경쟁사 점유율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과 달리 삼성전자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LSI사업부에서 자사 AP 브랜드 엑시노스를 설계하고 있다. 올해로 11년째를 맞고 있다. 주로 삼성전자 MX사업부의 갤럭시S 시리즈와 중화권 스마트폰에 탑재된다.

    하지만 최대 고객사인 자사 MX사업부가 퀄컴과 미디어텍 비중을 늘리며 엑시노스 입지가 점차 줄고 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지난달 실적 컨퍼런스에서 "갤럭시S21에 들어간 AP 중 퀄컴의 점유율은 40~50%였지만, 올해 출시한 갤럭시S22에서 퀄컴의 점유율은 75%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갤럭시A 시리즈 등 중저가 라인업도 미디어텍이 중저가용 5G AP를 내놓은 후 점유율을 잃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모바일 AP 점유율 반등을 위해 엑시노스를 중저가용 라인업까지 늘리고 있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A53, A33, M33 등에 중저가용 엑시노스가 탑재됐다. 라인업 강화를 통해 SoC 사업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프리미엄형 AP 뿐만 아니라 엑시노스1280 등 중저가용 라인업 추가로 AP 공급량을 크게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중저가용 엑시노스1280은 올해 시장점유율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