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임대료 감면도 연말까지 연장年임대료 ㎡당 2034~8224원…석문 6530원
  • ▲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
    ▲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3일 올 하반기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등 전국 4곳에 임대산업단지 19만㎡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대산단은 중소기업, 외국인 투자기업, 해외유턴 기업 등의 입지비용을 줄여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간 저렴한 임대료로 임대하는 산단이다.

    하반기 공급대상 토지는 △석문국가산단 17필지(12만4000㎡) △전북 정읍첨단산단 6필지(3만9000㎡) △경북 포항블루밸리 산단 4필지(1만4000㎡) △경남 밀양사포산단 1필지(1만3000㎡)다.

    연간 임대료는 ㎡당 2034~8224원이며 각 산단 및 대상 필지 위치에 따라 다르다.

    입주할 수 있는 대상기업도 산단별로 구분된다. 밀양사포(9월 이후)를 제외한 나머지 산단은 하반기 중 언제든지 계약·입주할 수 있다.

    특히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석문국가산단은 ㎡당 연간 임대료가 약 6530원으로 저렴하고 서울에서 102㎞로, 수도권 경계(서해안고속도로 송악 IC에서 15㎞, 평택항과 20㎞ 거리)에 자리 잡고 있으며 대전~당진 고속도로를 통한 교통 연계성이 양호하다.

    LH는 전국 30여곳에서 임대산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조성원가 1~3%의 저렴한 임대료로 5년 단위로 최장 50년까지 임대할 수 있어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LH는 코로나19로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이 누적되는 상황을 고려해 6월 종료 예정이었던 임대료 감면 기한을 올해 연말까지로 연장한다.

    박동선 LH 지역균형발전본부장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받은 소상공인의 경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자 추가 지원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며 "코로나 피해 상황에 따라 기업 맞춤형 지원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