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세정보-압류재산 매각정보 공유국민 금융부담 경감 지원…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
  • ▲ 유은철 한국부동산원 공시통계본부장(좌)과 김귀수 한국자산관리공사 가계지원본부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 유은철 한국부동산원 공시통계본부장(좌)과 김귀수 한국자산관리공사 가계지원본부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은 전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공공기관간 데이터 공유·국민 부담 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동산 관련 전문기관인 양 기관이 부동산 데이터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하고 공매, 채무조정 등 국민의 재산권 관련 분야에서 국민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부적으로는 부동산원의 '부동산테크' 시세정보와 캠코의 '온비드' 공매 데이터를 상호 교류해 체납자 부담 경감 및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채무조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양 기관은 △임차인 보호를 위한 공동 홍보 및 교육 활동 △금융·부동산 지식 교류 △부동산정보 IT서비스 협력 등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관련 정부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부동산원은 캠코로부터 제공받은 공매처분 정보를 부동산테크 시세정보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으로, 국민과 관계기관에 보다 정확한 시세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은철 부동산원 공시통계본부장은 "우리 원의 부동산 시세정보가 공매 실익분석 및 공매 예정가격산정에 활용돼 금융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