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 편의점 독점 판매11월10일부터 3개월간 독점 판매일반형-고급형 약 4만원 가격차… 흥행 여부 눈길
  • ▲ 아이코스 일루마.ⓒ한국필립모리스
    ▲ 아이코스 일루마.ⓒ한국필립모리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가 한국필립모리스의 신제품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에 배팅했다. ‘아이코스 일루마’의 예약판매를 선점한 경쟁사 CU와 달리 고급형 제품인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을 3개월간 독점 판매키로 한 것. 

    이같은 GS25의 전략이 얼마나 통할지는 담배 업계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같은 기능에 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차이로 약 4만원의 가격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이런 형태의 제품 라인업은 ‘아이코스 일루마’가 처음이다. 

    25일 담배 및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을 편의점에서 유일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발주는 공식 출시일인 11월 10일 하루 전인 9일부터 가능하다. 독점 기간은 약 3개월. 내년 2월까지 아이코스 직영 매장을 제외하면 GS25에서만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를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은 ‘아이코스 일루마’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새롭게 생겨난 모델이다.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는 기존 제품과 달리 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포켓 충전기를 제공하는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과 이전 모델과 같은 디자인의 ‘아이코스 일루마’로 각각 나눠져 있다. 두 제품 모두 같은 홀더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능적인 차이는 없지만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차이만으로 가격차이는 적지 않다. ‘아이코스 일루마’는 9만9000원,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은 13만9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아이코스 일루마’ 전용스틱(담배스틱)인 ‘테리아’은 기존 스틱 ‘히츠’보다 300원 더 비싼 4800원으로 책정됐다.

    한국필립모리스 측은 이날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두 제품의 판매 비중을 묻는 질문에 “메인 제품인 ‘아이코스 일루마’가 더 많이 팔리겠지만 자기 개성을 드러내고 싶은 수요를 생각하면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의 수요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GS25의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의 독점 판매의 흥행 여부는 소비자가 디자인에 얼마를 더 지불할 수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전망이다. 앞서 경쟁사인 CU는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 대신 ‘아이코스 일루마’의 예약판매를 선점한 바 있다. 

    한편, ‘아이코스 일루마’는 올해 연말 궐련형 전자담배 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이날 정식 공개된 이 제품은  새로운 담배 가열 방식인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이 적용돼 흡연 후 잔여물이 남지 않아 별도의 청소가 필요 없다. 이전 모델과 달리 블레이드가 없어 파손 우려도 없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아이코스 일루마’는 그동안 소비자의 피드백 받았을 때 가장 단점으로 꼽힌 블레이드 파손과 청소 부분 등 제일 큰 문제 해결한 제품”이라며 “우리가진 기기 중 가장 혁신적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