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승진 따라 호칭 정리18일 이병철 창업회장 추도식 진행
  • 삼성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승진에 따라 선대회장과의 구별을 위해 호칭을 정리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삼성은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을 창업회장으로, 고 이건희 회장을 선대회장으로 각각 부르기로 했다.

    그동안은 이병철 선대회장, 이건희 회장으로 지칭했지만 이재용 회장이 승진하며 호칭을 정리할 필요성이 생겼다. 

    한편 이병철 창업회장의 35주기 추도식은 기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하루 앞당긴 18일에 열린다. 추도식에는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 그룹들이 시간을 달리해 용인 선영을 찾을 전망이다.

    이재용 회장 승진 후 처음 맞는 추도식인 만큼 별도 메시지를 낼지도 주목된다. 이 회장은 2020년 참배 후 선영 인근에서 삼성 계열사 사장단 50여명과 오찬을 하며 "기업은 늘 국민 경제에 도움이 돼야 하며, 사회에 희망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던 (이건희) 회장님의 뜻과 (이병철) 선대회장님의 사업보국 창업이념을 계승·발전시키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