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물연대 파업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외부 요소 많아올 한 해 역시 경기 침체 및 소비 위축 등 '위기 상황' 판단테라 '리 붐업' 통해 맥주 성장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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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로와 참이슬 투 브랜드 전략과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으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겠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24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하이트진로 주주총회에서 “주류 국내시장의 성장은 정체되는 반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한 해에 대해서도 소회했다.

    김 대표는 “예상치 못한 화물연대 파업과 끊임없는 경쟁자들의 도전, 우크라이나 전쟁 및 금리인상 등으로 인한 제조원가 및 관리비용 상승에 따른 어려움도 있었다”며 “하이트진로는 주류업계 환경이 녹록치 않았지만 철저한 준비와 신속한 대응, 치밀한 전략으로 어려움을 현명하게 극복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치열한 경쟁 상황과 경기 침체, 소비위축 등 유례를 찾기 힘든 위기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소주의 명가답게 시장 트렌드를 읽고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맥주 부문에서는 ‘테라’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테라 ‘리 붐업’을 통해 맥주 시장 성장을 이어가겠다”면서 “MZ세대 물론 다양한 계층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김인규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강명수 한성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