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근 IRA 세부지침 발표비건, 이날 경영진 간담회 참석
  •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2일 간담회에서 스티븐 비건과 만나 IRA 대응 등에 대해 논의한다. ⓒ뉴데일리DB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2일 간담회에서 스티븐 비건과 만나 IRA 대응 등에 대해 논의한다. ⓒ뉴데일리DB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스티븐 비건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그룹사 주요 경영진 간담회를 주재한다. 지난 2021년 포스코그룹 미국법인인 포스코아메리카 고문으로 영입된 비건 전 부장관도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는 미국 IRA 세부 지침에 대한 대응 전략을 비롯해 글로벌 경기침체 국면에서 위기 극복 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이 최근 발표한 IRA 세부지침을 보면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국가의 원료를 가공해 제품을 생산하면 세액공제를 허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포스코그룹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3월 지주사 개편을 단행한 후 리튬, 이차전지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2021년 5월 광양에 칙공한 4만3000톤 규모의 광석 리튬 공장은 오는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올해 2월 호주 진달리리소스(Jindalee Resource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국에서 점토 리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 말 아르헨티나 염호에 탄산리튬 생산 공장을 착공하면서 연 2만5000톤 규모의 리튬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호주는 미국과 FTA 체결국이며, 아르헨티나의 경우 FTA 체결국은 아니지만 IRA 예외 적용 국가에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