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 3월 완성차 수출 '1위'

한국지엠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3월 완성차 수출 1위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2023년 3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3월 국내 완성 차 수출 실적에서 각각 1위와 5위에 올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형제 모델인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3월 한 달간 해외시장에서 총 2만5511대 판매되며 국내 자동차 중 가장 많은 수출량을 기록했다. 이로써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연속 국내 자동차 수출 1위를 달성하게 됐다.

2월 말부터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3월 한 달간 총 1만3828대가 수출돼 2달 만에 누적 수출 2만475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GM 한국사업장의 판매 실적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GM 한국사업장은 3월 한 달 동안 총 4만78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64.3% 증가했다. 2020년 12월 이후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9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동차가 국내 수출 1위 품목으로서 부상한 가운데 한국지엠은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중심으로 연간 5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시장의 주요 트렌드와 글로벌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차"라며 "GM의 혁신과 품질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두 차종에 대한 큰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