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테크노밸리 4배규모 자족도시…용인시·GH 6조원 투입 삼성전자 300조 투자…2042년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25m 4레인 호텔식 실내수영장…100평대 컬쳐아카데미존전매제한 6개월…2주택자 취득세 기존 8→1~3% 대폭 감액
  • ▲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투시도. ⓒMDM
    ▲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투시도. ⓒMDM
    최근 용인특례시는 GTX-A 용인역·분당선 구성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남부 핵심거점이 될 첨단자족도시 '용인 플랫폼시티'와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투자해 조성하는 세계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개발 발표로 들썩이고 있다.

    용인 플랫폼시티는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일대 약 273만㎡에 조성되는 자족도시로 판교테크노밸리(66만㎡) 4배 규모다. 용인특례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사업비 6조원가량을 들여 수도권 최대규모로 개발할 계획이다. 

    용인특례시가 발표한 '플랫폼시티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에 따르면 플랫폼시티내에는 약 46만㎡ 자족시설용지가 들어선다. 태생부터 대기업군을 중심으로 한 첨단자족도시를 만들려고 했던 판교테크노밸리처럼 용인 플랫폼시티 역시 △27만㎡ 첨단지식산업 △19만㎡ 첨단제조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첨단의료 △의약품 △정밀광학기기 등 첨단산업기업을 유치할 예정이다.

    용인 플랫폼시티 최중심에는 GTX-A 용인역이 2024년 상반기 개통되며 그 주변으로는 '용인 플렉스'와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용인 플렉스는 약 30만㎡ 규모로 신도시내 핵심상업복합시설 역할을 하게 된다.

    용인특례시 용인 플렉스 개발계획을 보면 이곳에는 마이스를 비롯해 백화점·쇼핑몰·호텔·업무복합·주상복합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기흥구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삼성역, 코엑스, 현대백화점 등이 모인 삼성역 일대처럼 대형 복합상업타운으로 개발될 예정"이라며 "특히 고소득 대기업군이 모인 판교테크노밸리를 기반으로 신분당선 판교역, 현대백화점, 호텔, 오피스 등이 모여있는 판교와도 매우 닮아 있다"고 귀띔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삼성전자가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일대에 세계최대 규모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히면서 인근 부동산시장이 또 한번 들썩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일대 710만㎡에 2042년까지 300조원을 투자해 첨단반도체 제조공장 5곳을 세울 방침이다. 이로인한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는 무려 700조원, 고용유발 인원은 160만명에 달할 것으로 집계된다.  
  • ▲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광역 조감도. ⓒMDM
    ▲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광역 조감도. ⓒMDM
    오는 21일 견본주택 개관을 앞둔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용인 플랫폼시티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최대 수혜단지로 주목 받고 있는 곳중 하나다. 2021년 2월 이미 첫삽을 떠 현재 골조공사가 완료된 상태며 2024년 4월이후 입주하는 후분양단지다. 

    후분양아파트인 만큼 입주전 생활인프라는 어느정도 갖춰질 전망이다. 일례로 GTX-A 용인역이 입주시점과 맞물려 2024년 상반기 개통될 예정이다. GTX-A 용인역에서 강남 수서역까지는 2정거장(10분)이며 삼성역까지는 3정거장(13분)이다. 

    이후 GTX-A 수서역~동탄역 구간은 2024년 상반기, 서울역~파주운정 구간은 2024년 하반기, 삼성역 무정차 운행은 2025년, 마지막으로 삼성역까지는 2028년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용인 플랫폼시티내 건립되는 '용인역 복합환승센터'에는 GTX-A·분당선·경부고속도로·광역버스가 연계된다. 지하공간을 활용해 기존 구성역(분당선)과 GTX-A 용인역이 연결된다.

    교통난 해소를 위한 대책은 또 있다. 용구대로 지하화와 더불어 경부고속도로(양재~기흥구간) 지하확장사업이 현재 예비타당성 검토중이다. 

    옛 서울우유 부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지하 3층~지상 32층·12개동·총 999가구 규모로 전용별 가구수는 △59㎡ 129가구 △74㎡ 152가구 △84㎡ 718가구로 구성돼 있다. 전가구 남향위주 배치와 단지배치로 쾌적성과 개방감을 확보한 것도 장점중 하나다. 

    주력 평형인 84㎡ 경우 전가구가 4~5베이 와이드평면 구성으로 채광과 환기를 극대화하고 기존층고보다 5㎝ 높은 2.35m를 확보해 넓은 실내공간을 실현했다.

    그중 84㎡ A타입은 4베이 맞통풍구조로 알파룸을 포함해 방만 4개다. 여기에 대형드레스룸과 와이드한 주방배치로 설계됐다. 반면 B타입은 와이드한 거실 이면개방창과 거실에서 자녀방까지 집전체가 환기와 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C타입은 안방에 초대형드레스룸이 특화된 4베이 판상형구조며 D타입은 5베이 특화가구다. 
  • ▲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광역 조감도. ⓒMDM
    프리미엄 부대시설도 돋보인다. 단지 커뮤니티시설은 크게 △스포츠존 △컬쳐아카데미존 △펜션형 게스트하우스로 나뉘며 특히 스포츠존에는 25m 4레인 호텔식 실내수영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자쿠지와 유아풀이 조성되고 수영장과 연결되는 호텔식사우나 전타석 스크린을 갖춘 스크린골프연습장, 실내체육관, 피트니스, GX룸, 탁구장, 당구장 등이 조성된다.

    가족친화형 컬쳐아카데미존에는 100평 규모 복층형 북카페를 중심으로 키즈카페, 1인실을 포함한 남녀독서실과 그룹 스터디룸, 멀티미디어룸 등이 들어서며 다양한 모임이 가능한 연회장, 개인유튜브 방송촬영이 가능한 멀티미디어룸 등이 조성된다.

    게스트하우스는 전용 56㎡ 4개실로 구성되며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편 단지가 들어서는 기흥구는 2022년 11월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돼 소유권이전 등기시까지 제한됐던 전매제한이 6개월로 줄었다. 취득세도 2주택자 8%에서 1~3%로 대폭 감액됐다. 청약제도 역시 기존주택처분조건이 폐지되고 청약재당첨 제한기간이 사실상 없어졌다. 

    수지구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용인을 넘어 수도권내 많은 수요가 손꼽아 기다리고 있던 상품"이라며 "1군 브랜드 신규아파트 프리미엄과 규제완화에 따른 혜택, 다양한 무상제공 서비스, 수영장이 있는 대규모 부대시설 등으로 2023년 상반기 침체한 분양시장을 살릴 수도권 최대이슈 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