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588억원으로 전년보다 500.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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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웨이항공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후 빠른 회복을 이어가고 있다. 16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

    티웨이항공은 2023년 1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3588억원, 영업이익 82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500.9% 확대됐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은 물론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4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67.7%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동계 성수기 기간이 포함된 1분기에 국제선 여객 수요 증가 영향이 크다”며 “이에 대비해 외부 항공산업 변화에 발 빠르게 준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국제선 리오프닝을 대비해 항공기 도입과 더불어 조종사와 객실승무원, 정비사를 지속적으로 채용해왔다. 작년 하반기부터 확대된 국제선 재운항 노선에 인력을 바로 투입해 효율적인 스케줄 운영을 함께 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347석의 A330-300 대형기 3대를 도입했다. 인천~시드니 정기노선 취항 후 평균 85% 이상의 탑승률을 이어갔으며 지난 10월 말부터 재개된 일본 입국 자유화에 맞춰 일본과 방콕,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노선에도 대형기를 투입해 공급석을 늘렸다.

    일본, 동남아, 호주 노선의 화물 물량도 함께 증가했다. 올 1분기에는 작년 4분기 대비 16% 증가한 4300t(톤)의 화물을 운송했으며, 3월에는 월간 최대 운송량인 약 1700톤을 운송해 1분기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B737-800NG 2대의 항공기를 더 도입하고, 2024년에는 대형기 포함 총 6대 이상의 항공기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은 사업 확장을 대비해 지난 3월 신입사원 공채와 경력직 채용을 진행했으며, 추후 기재 도입에 맞춰 승무원 등 채용 확대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항공산업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약진을 이어갈 것”이라며, “멤버십 서비스 등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와 발 빠른 영업 전략을 토대로 실적 견인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