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동 일대 아파트 223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신축신탁방식 정비사업 인기…상반기에만 세 번째 지정
  • ▲ 한국토지신탁. ⓒ뉴데일리경제 DB
    ▲ 한국토지신탁. ⓒ뉴데일리경제 DB
    한국토지신탁은 서울 중랑구 '중화우성타운 재건축정비사업'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본사업은 중랑구 동일로 754 중화우성타운 일대에 아파트 223가구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수도권지하철 7호선 중화역과 경의중앙선 중랑역 및 상봉역에 인접한 트리플역세권이다.

    해당사업지는 3월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득한뒤 2개월만에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받으면서 신탁방식 도시정비사업 장점중 하나인 신속한 사업추진을 보여주고 있다. 본사업은 올해 건축심의 접수를 목표로 사업진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도시정비사업을 조합방식으로 추진할 경우 정비구역 지정후 △추진위원회 설립 △추정분담금심의 △동의서징구 △창립총회 △조합설립 순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이를 위해서는 1년이상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추진위와 조합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비용 등 제반비용도 만만치 않게 발생한다.

    그러나 신탁방식(사업시행자 지정)은 정비구역 지정고시후 즉시 사업시행자지정 동의서를 징구할 수 있어 토지 등 소유자 입장에서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부동산경기 경색 및 재건축·재개발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신탁사를 찾는 조합과 토지 등 소유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한토신은 올 상반기에만 세번째로 수도권 정비사업장에서 사업시행자 및 사업대행자로 지정고시를 득하게 됐다.

    앞서 1월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신우가든아파트 일원 소규모 재건축 정비사업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1-11 도시환경정비사업을 계약한 바 있다.

    한토신 측은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통해 전문성과 자금력 면에서 토지 등 소유자(조합)가 취약한 부분을 신탁사가 보완할 수 있다"며 "이같은 이유로 신탁사를 찾는 정비사업장이 늘었다"고 말했다.

    한토신은 5월 기준 수도권 20개 사업장에서 약 2만가구 사업시행자 및 사업대행자로 지정고시를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