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1000㎡ 규모 8층 건물 추가"공간 확장 이상의 의미… 韓 사업 지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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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M은 24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제2제조연구혁신센터의 기공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체결한 MOU 이행 방안으로 한국에서 기술 고도화와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 1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기공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양향자 국회의원,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신미숙 경기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요아나 도너바르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관계자 등 150여명의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ASM에서는 벤자민 로 CEO, 폴린 반더미어모 이사회 의장, 김용길 ASM 한국지사 에이에스엠케이 회장이 참석했다.

    현재 ASM 화성 연구 개발·제조 센터는 약 2만㎡ 규모로, 이번 중축으로 3만1000㎡ 규모의 8층 건물이 새롭게 추가된다. 시설 확장에 따라 ASM 한국 내 직원 수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며 ASM 화성 시설의 연구개발 공간은 두 배 이상, 제조 공간은 세 배 가량 확장된다.

    로 CEO는 기공식에서 "한국에서의 사업은 ASM 성장의 매우 중요한 원동력이 됐으며, 경기도 화성 시설은 한국 주요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ASM 플라즈마원자층증착(PEALD) 사업을 위한 글로벌 센터이기도 하다"며 "원자층증착(ALD) 갭 필 기술과 같이 ASM 한국 R&D팀에서 개발한 기술은 전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성 지역에 대한 투자는 단지 공간을 확장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이것은 한국에 대한 ASM의 약속이며, 지속적으로 한국에서 사업을 성장시키려는 포부"라고 덧붙였다.

    기공식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축사에서 "지난해 폴 베르하겐 ASM CFO와 가진 라운드테이블에서 경기도 투자 확대를 요청한 바 있는데, 오늘 이렇게 화성 제2제조연구혁신센터 기공식으로까지 이어져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ASM은 경기도와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가장 모범적인 투자 기업 중 하나이다. 2025년 완공까지 경기도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