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미사용, LCD 대비 유해물질 방출 50% 이하 등 OLED 기술 홍보온실가스 감소, 재생에너지, 폐기물·자원 재사용 등 '탄소중립' 실천 노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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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지난 2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해 '친환경 디스플레이산업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협회에서 처음 운영하는 친환경 디스플레이산업 홍보관은 중금속 미사용 및 유해물질 방출이 LCD 대비 50% 이하인 친환경 OLED 기술을 홍보하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산업계 노력도 소개한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 비중이 매년 증가 중이지만 2022년 전체 시장의 34% 비중이기 때문에 OLED 친환경 기술을 대외에 홍보해 OLED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력을 높이고,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OLED 시장 대세화를 더욱 가속화 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선진국을 중심으로 환경규제 강화 및 친환경 제품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EU는 에코디자인규정(ESPR)으로 친환경 제품 생산 확대를 유도하고 있으며, 미국은 탄소배출 규제, 친환경 에너지를 확대하는 등 그린공급망이 확산되고 있다. 

    자체 발광하는 OLED는 원재료 단계에서 납, 수은이 포함된 BLU 미사용, 제조공정 단계에서 재활용이 용이한 철금속 사용 확대, 최종제품 단계에서 인체 유해물질 방출 감소, 자원순환 단계에서 용수, 열 등을 재활용 하는 등 생산 전주기 단계별 친환경적인 요인을 가지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2050년 탄소중립 선언, 온실가스 배출 감소, 재생에너지 확대, 폐기물 및 자원 재사용 등으로 자발적으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F-Gas)는 지속적인 감축 활동으로 2018년 318만톤에서 2022년 55만톤으로 크게 감소했다.

    업계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공정가스 저감설비 투자 확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대체가스 개발, 폐열 활용 및 냉동기 효율 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는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자 생산공장 옥상 및 주차장 지붕 등에 태양광 발전을 설치했고, 사무동‧기숙사와 해외 모듈공장 모두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국내 패널공장도 지난해 7%인 재생에너지 비중을 올해 1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생산과정에서 발행하는 폐기물의 97%가 재활용 되며, 재활용 예시로는 사용한 폐 에천트에서 은(Ag)을 추출하여 디스플레이 소재로, 폐 유리가 건축과 자동차 유리로 재활용 되고 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OLED가 LCD에 비해 고부가가치 기술을 구현하는 것 뿐만 아니라,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고, 전자제품에서 방출되는 유해물질도 LCD 대비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며 "협회가 OLED의 친환경적 기술 홍보를 통해 프리미엄 OLED 시장을 더욱 확대시키고, K-디스플레이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 올려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