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효재 방통위 상임위원 ⓒ방통위
    ▲ 김효재 방통위 상임위원 ⓒ방통위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의 면직 처분으로 공석이 된 위원장 역할을 김효재 상임위원이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31일 방통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6조 제4항 및 방송통신위원회 회의 운영에 관한 규칙 제5조 제2항을 근거로 김 위원이 위원장 직무를 대행할 방침이다.

    방통위는 한 전 위원장 면직으로 김효재·이상인·김현 상임위원 3인 체제가 됐다. 이들이 부위원장 호선에 합의하지 못함에 따라 연장자인 김효재 위원이 위원장 직무를 대행하게 된 것.

    방통위 설치법 제6조 제4항은 '위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부위원장과 위원회가 미리 정한 위원 순으로 그 직무를 대행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방통위 회의 운영 규칙 제5조 제2항은 '위원장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위원회 부위원장, 위원 중 연장자순으로 각각 그 직무를 대행한다'고 적혀 있다.

    김 대행은 고려대 사회학과 출신으로 조선일보 국제부장, 문화부장, 논설위원 등을 거쳐 정계에 입문했다. 옛 한나라당 소속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에서 정무수석을 지냈다.

    한편, 방통위 사무처장으로는 조성은 감사교육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구 출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행정고시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