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 임명장 전수이 사장 "새분야 개척 선도자 돼야"유 사장, 원 장관과 82학번 동기 눈길
  • ▲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임 사장(오른쪽)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신임 사장(오른쪽)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신임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19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전수했다.

    원 장관은 신임 이 사장에게 "그동안 코로나19로 침체했던 국제 항공여객 수요가 회복하고 있어 신임 사장으로서 역할이 크다"면서 "최근 잇단 사고로 보안과 안전 문제에 국민의 우려가 큰 만큼 항공보안과 안전체계 강화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효율적인 조직 운영으로 경영 조기 정상화가 필요하다"면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감면 등 당면현안도 잘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이 사장은 2002~2007년 인천 서구청장, 2008~2020년 인천 서구를 지역구로 한 18~20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이 사장은 이날 취임 일성으로 '창의적 선도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인천공항은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등 대전환의 길목에 있다"며 "세계 1등 공항을 넘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가는 창의적인 선도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국민·여객을 위한 공항 안전망 구축 △스마트 서비스 기반 독보적 가치 창출 △글로벌 융복합 메가허브 도약 △국가·지역·구성원 상생발전 등 4가지 경영철학을 제시했다.
  • ▲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 신임 사장(오른쪽)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 신임 사장(오른쪽)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원 장관은 HUG 신임 유 사장에게는 "안심전세 애플리케이션(앱), 전세피해지원센터 운영과 같이 임차인의 전세금을 보호하고 피해자를 지원하는 데 차질이 없어야 한다"면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과 주택 분양시장을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는 것도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보증 서비스가 지속해서 제공되도록 리스크 관리는 물론 채권 회수도 철저히 이뤄지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유 사장은 오는 20일 취임한다.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원 장관과 82학번 동기다.

    유 사장은 2009~2018년 KB부동산신탁을 거쳐 2019년부터 최근까지 코람코자산신탁에서 이사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