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달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 기록, 6월 최대 판매량 갱신트레일블레이저·트랙스 크로스오버 자동차 수출 1, 2위 석권
  •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수출을 위해 선적되는 모습 ⓒ한국지엠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수출을 위해 선적되는 모습 ⓒ한국지엠
    한국지엠이 글로벌 모델 판매를 바탕으로 21년간 국내 시장에서 완성차 3위 자리를 굳건히ㅈ지키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6월 판매량은 4만9831대로, 전년 대비 86.7% 증가했다.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보인 것은 물론, 최근 5년 내 월 최대 판매량을 갱신했다. 내수 판매 실적 역시 총 5159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6.4%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국내 기업인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외국인투자 완성차 회사 중 가장 많은 판매 실적을 기록해온 기업이다. 실제 한국지엠은 2011년 이후 연간 내수 판매량에서 7년간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완성차 부동의 3위를 유지해왔다.

    내수 판매량에 수출 판매량을 더한 총 판매량을 살펴보면 한국지엠이 여전히 완성차 3위권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02년 출범한 GM대우 시절부터 지난 2022년까지 무려 21년간 완성차 연간 판매량 3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이는 4, 5위와 큰 격차를 보이는 해외 판매량 덕분이다. 

    해외 판매량에 특화된 비결은 수출에 특화된 글로벌 모델 덕분이다. 한국지엠이 현재 보유한 글로벌 모델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높은 품질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며 폭발적인 흥행 신화를 쓰고 있다.

    내수 판매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6월 한 달 각각 3842대, 849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실적을 리드했다. 두 모델이 내수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했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5월과 6월, 기아 셀토스에 이어 소형 SUV 판매 2위 자리에 올랐다.

    해외 판매실적은 내수 판매량을 상회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수출판매량 잠정 집계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6월까지 12만3160대를 수출해 대한민국 자동차 누적수출 1위 모델로 파악됐다. 이는 2위인 현대차 아반떼의 누적 수출량 10만4314대와 2만대에 가까운 격차를 보이는 수치다.

    이에 더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6월에만 2만4359대를 수출하며 출시 후 처음으로 월간 자동차 수출 1위에 올랐다. 6월부터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함께 집계되는 형제 모델인 뷰익 엔비스타의 본격 양산과 수출을 시작한 것이 수출 1위 등극에 주효했다. 6월 자동차 수출모델 중 2만대 고지를 넘은 모델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유일하다.

    한편, 두 모델은 뛰어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춰 흥행 돌풍이 지속될 전망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워즈오토 선정 세계 10대 UX 우수 차량 ▲미국 자동차 정보사이트 에드먼즈 선정 ‘2021년 올해 최우수 자동차’ ▲미국 IIHS 선정 ‘2022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모델 ▲미국 J.D.파워 선정 2023 최고의 소형 SUV 공동 2위 등 세계적인 권위의 상을 수상했다.

    올해 출시한 트랙스 크로스오버 역시 늘씬한 비율의 디자인과 준중형급 실내공간, 다양한 고급옵션을 두루 갖춰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으며 컴팩트 CUV 세그먼트에서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RS ⓒ한국지엠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RS ⓒ한국지엠